뉴욕증시가 본격적인 기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금융주와 통신주에 대한 부정적인 실적전망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새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던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조정양상을 보였습니다.
기업실적이 집중적으로 발표되는 어닝시즌을 앞두고 금융주와 통신주에 대한 부정적인 실적전망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81포인트 0.91% 하락한 895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8포인트 0.26% 떨어진 1628을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도 4.35포인트0.47% 하락한 927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오바마 차기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11월 건설지출 지표가 월가의 전망치보다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낙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중동 정세 불안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2.47달러, 5% 상승한 배럴당 48.81달러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런던 선물시장의 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23달러 4.8% 오른 배럴당 49.14달러를 기록했으며 천연가스도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1% 넘게 상승했습니다.
미국 달러화가 유로와 엔화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달러 강세로 그동안 급등했던 금값은 온스당 860달러를 밑도는 하락세를 보였으며, 원자재 값도 곡물과 금속이 대체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mbn 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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