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럽 주요국 정상들이 오는 4월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앞서 국제 금융 규제 강화에 합의했습니다.
이들은 세계 금융질서 재편을 위한 7대 대책에 합의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럽 주요국 지도자들은 독일 베를린에서 모여 국제 금융시장의 규제 강화와 조기경보체제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규제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메르켈 / 독일 총리
- "조세 피난처 혹은 투명하지 않은 금융거래가 이뤄지는 지역과 같은 비협조적인 곳에 대한 제재가 있어야 합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자본주의를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사르코지 / 프랑스 대통령
- "우리는 모두 런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가 성공하기를 바라고, 이것이 마지막 기회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지도자들은 국제 금융시장의 신뢰회복을 위한 7가지 대책에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브라운 / 영국 총리
- "국제기구들이 현 위기 극복뿐 아니라 위기 예방을 위해 5천억 달러 규모의 기금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
7대 대책은 헤지펀드와 신용 평가사들에 대한 감독 강화와 조세피난처 제재, 국제통화기금 분담금 2배 확충, 5천억 달러 기금 창설, 경영진 보너스 제한 지침 마련, 다국적 금융기관 감시기구 창설, 그리고 효과적인
이번 회의에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체코, 룩셈부르크 등 유럽 주요국 정상들과 주세 마누엘 바로수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각국 재무장관 그리고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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