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증시가 기업실적 악화 우려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유가도 주가 하락과 수요 위축 우려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떨어졌습니다.
줄이어 발표될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나빠졌을 것이라는 부담이 투자심리를 억눌렀습니다.
GM이 파산보호 신청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쏟아진 가운데, 세계적 투자가 조지 소로스는 최근 상승은 약세장 랠리로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장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3% 186포인트 내린 7,789에 장을 마쳤고, 나스닥 역시 2.8% 45포인트 떨어진 1,561에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도 2.3% 20포인트 내려 815로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금융주 약세로 하락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가 각각 1.5%, 0.9% 내렸고, 독일이 0.6% 떨어졌습니다.
유가는 경기침체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서부텍사스유는 1달러 9센트, 3.7% 하락한 배럴당 49달러 15센트로 마감했습니다.
농산물 선물 가격도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옥수수가 2.2% 떨어졌고, 대두가 0.4%, 밀이 3.1% 하락했습니다.
다만, 금속 가격은 소폭 상승해 구리와 알루미늄이 각각 0.9%, 0.3% 올랐습니다.
금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반영되며 전날보다 11달러 오른 온스당 88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 달러화는 유로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였지만 일본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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