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실종자 가족들은 도무지 믿기지 않은 소식에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사고기를 떠나보냈던 리우데자네이루 공항은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실종자 가족들이 리우데자네이루 공항에 한걸음으로 달려왔습니다.
사고 소식이 도무지 믿기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실종자 가족
- "룩셈부르크에 살고 있었는데, 가족을 만나러 여기에 왔거든요…그런데 비행기와 함께 사라졌어요."
비행기를 안 타지는 않았을까, 탑승자 명단을 보고 또 봅니다.
▶ 인터뷰 : 실종자 가족
- "비행기를 탄다고는 했는데, 탑승자 명단을 일단 확인해봐야겠어요."
사고기에는 브라질과 프랑스, 독일을 비롯해 다양한 국적의 사람이 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항공사는 탑승객의 출신이 워낙 다양해 가족들과 일일이 연락도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에어 프랑스 관계자
- "가족들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어요. 하지만, 탑승객의 국적이 다 달라서 정말로 혼란스럽습니다."
사고 여객기가 떠났던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공항도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항공사는 실종자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도, 혹시 살아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희망은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