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미국이 타미플루보다 효과가 빠른 신종플루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접종후 일주일이면 증상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 기자 】
타미플루보다 강한 효과를 지닌 새 치료제 개발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일본 나가사키 대학의 시게루 고노 박사팀은 미국과 공동으로 정맥주사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페라미비르'라는 이 주사제는 한번 접종으로 충분하고, 기존 타미플루보다 약효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들이 각국에서 연이어 발견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정맥 주사 1번이면 78~81시간 내에 독감 증상이 사라진다고 보고했는데, 타미플루가 같은 효과를 내는 데 82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효과가 빠릅니다.
부작용도 타미플루보다 적은데다 정맥주사로 투입되기 때문에 알약을 삼킬 수 없는 중증환자에게도 유용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 주사제가 곧바로 인체에 투입되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더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최근 신종플루 사망자나 위독환자의 40%가 젊거나 건강한 사람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망자들이 모두 고위험군 환자였지만 세계적 추세는 달랐습니다.
때문에 건강한 청·장년층도 신종플루 예방과 치료에 소홀하지 말아야 한다고 WHO는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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