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2.8%로 나타났습니다.
예상보다 낮은 수치긴 하지만,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는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 GDP가 2분기보다 2.8%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GDP 성장률은 잠정치로,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 3.5%보다 큰 폭으로 내려간 수치입니다.
상무부는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떨어진 원인으로 소비지출이 기대보다 부진했던 점을 꼽았습니다.
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속보치의 3.4%에 비해 0.5%포인트 내려갔습니다.
업무용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무역 적자 확대도 원인이었습니다.
3분기 성장률 잠정치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2.9%를 밑도는 것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경기회복이 생각보다 훨씬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
그렇지만, 2008년 3분기부터 이어진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마감하고 모처럼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점은 긍정적입니다.
전문가들은 플러스 성장이 이어져 4분기 성장률은 2% 중반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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