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보즈워스 2박3일 방북"

【 앵커멘트 】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북한에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국무부가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특별대표의 방북 일정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보즈워스 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오는 8일 평양에 도착해 10일까지 머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표단은 보즈워스 대표를 포함해 성 김 북핵 특별 대사 등 5명으로 구성됩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방북에 앞서 모레(6일) 오후 서울에 도착해 한국 당국자들과 사전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방북 직후 서울과 베이징, 도쿄, 모스크바를 차례로 방문해 방북 성과를 놓고 후속 협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보즈워스 대표가 북한 당국자들에게 전할 메시지는 6자회담 복귀와 9.19 공동성명 이행입니다.

보즈워스 대표가 만날 북한 인사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핵 협상을 실질적으로 총괄해온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과 만날 가능성이 큽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여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보즈워스 대표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친서를 가져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마크 토너 부대변인은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