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도요타가 제동장치 결함이 발견된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 수리 계획을 이번 주초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사장의 사과 이후 이뤄질 도요타의 대응 수준이 어떨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도요타 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 수천 대에 대해 수리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도요타 밥 카터 부회장은 판매상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프리우스의 제동장치 수리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이번 주초에 밝히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2010년형 프리우스의 경우 브레이크가 순간적으로 작동을 멈추는 것 같다는 불만이 100건 이상 접수됐습니다.
▶ 인터뷰 : 수잔 캔디오티 / CNN 리포터
- "(프리우스를) 고속일 때 브레이크에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누가 차 앞으로 갑자기 뛰어들어도 멈출 자신이 있어요. 문제는 저속으로 울퉁불퉁한 길을 지나갈 때 생깁니다. "
미국 정부는 이런 결함이 충돌 사고 4건과 가벼운 부상 사고 2건과 관련됐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도요타는 이런 문제가 소프트웨어 고장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산된 제품은 이 문제가 바로잡혀졌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이제 관심사는
도요타가 전면 리콜이라는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을지 아니면 사소한 문제로 판단하고 수리를 원하는 고객이 정비소를 찾아와 수리를 받도록 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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