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8일) 뉴욕증시는 유통업체들의 3월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상승했습니다.
유럽증시는 그리스 재정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뉴욕증시는 주요 유통업체의 3월 매출 신장이 살려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0.27% 오른 10,927에,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23% 오른 2,437에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증시는 고용지표 부진으로 하락세였습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가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전주 대비 1만 8천 건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이 당초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재정 우려가 여전히 시장을 지배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발표된 유통업체 3월 실적이 껑충 뛰면서 추가 하락을 저지했습니다.
주요 유통업체들의 동일점포 3월 실적은 전달에 비해 9.1% 증가해,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주요 소매점의 판매량이 늘어나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기대감을 준 것입니다.
아울러 유나이티드에어라인스와 US에어웨이스가 합병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해, 항공주와 유통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유럽증시는 그리스 재정 우려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어 영국과 독일이 0.8%, 프랑스가 1.2%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재고 증가와 달러 강세로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어제보다 0.29% 하락한 배럴당 85.63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값은 0.1% 떨어져 온스당 1,151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곡물가는 옥수수가 2%, 밀이 1.2%, 대두가 0.6% 하락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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