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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5발을 또 동해로 쐈습니다.
이번 달에만 벌써 네 번째 도발인데요.
우리 공군은 김정은 집무실까지 초토화하는 훈련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오후 3시 20분쯤 북한은 함경남도 함흥 남쪽 20km 일대에서 동해로 단거리 발사체 5발을 쐈습니다.
지난 3일 방사포 6발을 쏜 것을 시작으로 이 달 들어서만 벌써 네 번째입니다.
이번 도발은 어느 정도 예상됐습니다.
앞서 북한은 김명식을 부총참모장으로 복귀시키고, 서열이 낮은 총참모장을 인민무력부장보다 먼저 호명하는 등 작전 담당자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 인터뷰 :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 "총참모부가 훈련과 관련해 무게감이 실어지는 것은 사실로…. 북한의 도발 징후에 대해 면밀하게 추적 중입니다."
우리 공군은 북한의 선제공격 징후를 가정한 타격훈련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목표는 김정은 집무실을 포함한 적 핵심시설로 F-15K 등 우리군 전투기 16대가 동원됐습니다.
김정은 집무실 창문까지 맞힐 수 있는 직격탄을 가상의 적 핵심시설에 날려 초토화시켰습니다.
▶ 인터뷰 : 강인홍 / F-15K 편대장 (소령)
- "만약 적이 도발해온다면 강력하게 응징하여 조기에 전쟁의지를 말살시키겠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처음으로 수송기를 동원해 특수부대원이 적진에 침투하는 등 우리 군은 북한의 공격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용준입니다.[kimgija@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