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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챔피언결정전으로 축제 분위기 어야 할 프로농구판이 선수들의 일탈로 얼룩졌습니다.
음주운전 사고를 내는가 하면 후배 선수들을 폭행해 모두를 경악게 하고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삼성 김진영이 고개를 숙인 채 KBL 재정위원회에 출석합니다.
김진영은 지난달 7일 만취상태로 음주운전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사건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기 전까지 김진영은 구단과 연맹에 신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진영 / 삼성 가드
- "팬분들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린 행동에 대해서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KBL은 김진영에게 정규리그의 절반인 27경기 출전정지와 제재금 700만 원, 사회봉사 120시간을 부과했습니다.
이에 앞서 술을 마시고 후배 선수들을 폭행한 현대모비스의 기승호는 제명처리됐습니다.
기승호는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뒤 후배들과 술을 마시던 중 4명에게 폭행을 가해 한 선수에게는 안와골절 부상까지 입혔습니다.
▶ 인터뷰 : 기승호 / 현대모비스 포워드
- "정말 책임을 통감하고 한 팀의 베테랑으로서 너무 죄송스럽고…."
시즌 최고의 잔치인 챔프전을 막 시작한 프로농구.
코트 밖 언스포츠맨십 파울 2건이 코트 위 명승부까지 망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이형준 VJ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