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소폭 조정을 받긴 했지만, 코스피의 상승추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자금이 지수를 밀어올리는 지금 상황에서는 외국인이 좋아하는 대형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8일 2,062에 머물던 코스피는 8일 만에 2,180까지 치솟았습니다.
정확히 같은 기간 외국인은 하루도 빠짐없이 한국 증시를 사들였습니다.
외국인 자금이 우리 증시를 밀어올린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금은 외국인이 좋아하는 대형주에 투자자들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 인터뷰 : 박중섭 / 대신증권 연구원
- "수급 측면에서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이 둔화될 수 있고 외국인 주도의 장이 올 가능성이 큰데 그렇게 되면 중형주보다 대형주 쪽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간을 이달만이 아닌 하반기 전체로 놓고 보면 중·소형주의 매력도 충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상반기에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덜 오른 상황임을 고려하면 중·소형주로도 매수세가 들어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철중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개인과 투신, 기금의 매수세가 중·소형주로 확산되는 모습이 나타난다면 중·소형주의 랠리가 하반기 내내 연출될 수 있을 거로 봅니다."
다만, 당분간은 외국인 중심의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외국인의 대형주 매매 추세를 따라갈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