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2% 넘게 밀려나면서 1900선 마저 내줬습니다. 약 한달 반만인데요.
약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증시가 다음주에는 어떤 흐름을 보일지 박상정 기자가 전망했습니다.
【 기자 】
지난주 국내 증시 상황은 우울했습니다.
글로벌 경제 상황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저조한 실적발표가 이어지면서 증시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코스닥시장도 테마주들의 거품이 꺼지면서 500선 부근까지 밀렸습니다.
이번 주도 큰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위보다는 아래로 가능성을 열어둬야한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박성현 / 한화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 "지수의 방향이 하방으로 슬로우해지고 있는(천천히 빠지고 있는)상황인데요. 이런 방향이 연장될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11월 초순 예정돼 있는 미국과 중국의 정권 교체도 증시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목해야할 경제 지표로는 주 후반에 예정돼 있는 미국의 고용 동향 발표와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있습니다.
미국의 10월 실업률은 7.9%로 전월의 7.8%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하겠지만, 두 달 연속 8%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의 10월 제조업 PMI는 긍정적인 발표가 나올 전망입니다.
지난 24일 HSBC가 발표한 제조업PMI 속보치가 전월보다 크게 높은 49.1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10월 제조업PMI가 예상대로 높게 나올 경우 경기 회복에 자신감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 다.
M머니 박상정입니다. [aurapsj@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