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동부건설 (9) 종합분석 - 이지한 · 차대웅 MBN골드 전문가

■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1시)
■ 진행 : 최지인 아나운서 ·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이지한 · 차대웅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동부건설’이다. ‘동부건설’이 자회사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 그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효과는?

【 이지한 전문가 】
동부건설 자회사인 동부익스프레스의 지분매각 자금은 1,700억 원 정도이며 규모로 봤을 때 1,700억이라는 매각 대금 자체는 어마 어마한 수준이다. 현재 동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 자산은 2조 8천억 원 정도이다. 문제는 그에 버금가는 부채가 존재하다는 것이다.동부건설 부채 규모가 2조 원을 육박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동부익스프레스 매각 자금인 1,700억 원이 유입된다고 하더라도 재무구조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향후 건설경기 회복과 기업실적 턴어라운드가 재무구조 개선의 관건이 될 것이다.

【 앵커멘트 】
‘동부건설’ 등 동부그룹 전반적으로 부채비율 상당히 높은 상태이다. 일각에서는 동부가 제 2의 동양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데,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가?

【 차대웅 전문가 】
동부건설의 자본금이 5,000억 원인 것에 비해 부채가 2조 4,000억 원으로 부채비율 상당히 높다. 올해 전반기부터 영업이익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해마다 유보율 감소하는 추세로 현금 유동성이 굉장히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다.

제 2의 동양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으나 지금 시점에서 미리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기업 재무 상태가 안 좋은 것만은 분명하다. 뿐만 아니라 거래량이 적은 종목이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은 되도록 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