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대기아차, 대규모 리콜 사태로 경질성 조직개편?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최근 대규모 리콜의 문제가 있었죠.
품질 관련한 사안들이 계속 불거지면서 곤란한 상황에 처했었는데요,
이에 따라 경질성 인사를 비롯해 올해 연말 대규모의 인사이동이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얼마 전 현대차는 리콜 사태의 책임을 물어 R&D 부문 임원 3명을 사퇴시켰는데요,
문제가 생기면 바로바로 처리하는 정몽구 회장의 성격대로 '수시 인사'처리 됐다는 것이 업계평가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룹 전반의 체질 개선을 위해 대규모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이 예정돼 있다고 하는데요,
더구나 품질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책임 미루기 식으로 임원진들 사이에서 마찰이 있어, 이에 대해 바로 잡는 인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의 일부 사업부문을 흡수 합병이 연말 마무리될 예정이기 때문에 계열사간 인사이동까지 예상되고 있습니다.
품질에 대한 문제와 그룹 사업 개편에 따른 인사이동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현대차 측은 "인사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2. 신한금융투자 정부와 코드 맞추나?…중소기업 투자 급증?
신한금융지주의 증권계열 신한금융투자가 최근 중소기업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신한금융투자 투자금융본부에서 자동차 부품회사인 서진산업에 전환우선주 투자 방식으로 300억 원 가량 투자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최근 코스닥 상장사 DK유아이엘에 152억 원의 EB 투자도 있었는데요,
이에따라 업계에서는 신한금융투자가 정부와 코드를 맞추기 위해 중소기업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한금융투자 측은 "전략적으로 늘린 것은 아니다"라며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에 언제든 투자 의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3. 제이비어뮤즈먼트 적자기업 인수…수상해?
제이비어뮤즈먼트는 원래 셋톱박스 등 디지털 정보가전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이었죠.
그런데 지난해 서준성 회장이 최대주주 및 대표이사가 되면서 카지노 레저 전문기업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 기업을 공격적으로 인수하면서 사업 확장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예 다른 업종으로 회사를 변화시킨데다 적자기업을 인수하는 모습이 다소 수상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더욱이 제이비어뮤즈먼트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52억 원 적자였기 때문에 이러한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요,
제이비어뮤즈먼트는 245억 원을 투자해 에탄올 플랜트 기업 창해에너지어링 지분 48.4%를 사들였습니다.
또 자회사를 통해 100억 원대 대규모 호텔을 인수하는 등 신사업 뿐 아니라 과감한 투자로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이 기업에 대한 공시와 주가 등을 살펴보면, 서준성 회장 취임 전까지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고, 이후 급격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자회사 금전대여,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최대주주의 잦은 변경 등 경영에 대한 변동성도 많았습니다.
그 외에 소수 계좌에서 거래가 이뤄져 투자 유의해야 한다는 공시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적자기업이 모멘텀 없이 주가가 급격하게 급등락한
이에따라 항간에는 제이비어뮤즈먼트가 차명계좌를 이용해 작전세력을 운영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재무여력이 안되는 회사가 신사업에 무리하게 진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