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철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인천시 중구 신흥동에 자리한 항운아파트 18평형의 연초 가격은 9천만원, 지금은 2억3천만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1년 사이에 가격이 3배 가까이 오른 것입니다.
이처럼 아파트값이 급등한 것은 인천시가 단지 전체를 사들이고 이곳에 물류시설을 짓는 대신 입주민들에게 송도신도시 분양권을 주겠다는 계획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이용철 / 인천 신흥동 대한공인
-"송도신도시 분양권 가격이 분양가의 2배 정도에 형성돼 있다. 이주가 예정대로 이뤄진다면 운항아파트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인터뷰 : 구본철 기자
-"파주 고분양가와 신도시 계획 발표에 따라 수도권 북부지역의 아파트값도 많이 올랐습니다."
일산신도시와 인접한 고양시 중산동 한성아파트 48평형의 연초 가격은 2억4천만원, 현재 가격은 5억3천만원 안팎입니다.
집주인이 부르는 호가는 6억원선이 이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광석 / 스피드뱅크 실장
-"일산·파주신도시 영향권에 있고 그동안 저평가 돼있던 매물 중심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
파주신도시 후광 효과를 안은 조리읍 '동문그린시티'와 '한라비발디'가 연초보다 가격이 2배 이상 오르는 등 수도권에서 연초 대비 집값이 100% 이상 오른 곳은 18개 단지에 달합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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