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첫 걸음을 떼었습니다.
하지만 당내 각 계파별로 의견차가 커 전당대회까지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아 보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첫 회의에서는 우선 앞으로 준비위에서 논의할 사항을 합의했습니다.
전당대회 의제와 성격은 물론 지도부 선출 방식과 지도부의 성격, 역할을 논의하게 됩니다.
인터뷰 : 오영식 / 열린우리당 의원
-"당헌당규를 포함한 당 체제의 미비점을 개선보완하며, 전당대회의 주요의제를 검토하고, 홍보 및 토론회 추진업무와 기타 전당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필요한 업무를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준비위를 총무, 홍보를 비롯한 7개 분과로 나누고, 매주 두번씩 정례회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준비위 가동에 때맞춰 당내 계파별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통합신당파 의원들은 별도 오찬 모임을 갖고 전당대회가 통합신당 추진을 결의하는 장소가 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전병헌 / 열린우리당 의원, 통합신당파
-"전대는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치세력으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기득권 포기하고 국민대통합 신당을 추진하는 결의대회가 되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들은 또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지도부는 통합수임기구로써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당 사수파 의원들은 준비위 활동 과정에서 최대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킨다는 입장입니다.
이를 위해 참여정치실천연대 소속 의원들은 모임을 갖고 사수
인터뷰 : 윤석정 / 기자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전대 의제와 지도부 선출 방식 등 굵직한 사안들을 이번달 20일까지 합의한다는 계획이지만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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