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소말리아에 은신한 국제테러단체
알 카에다를 겨냥해 이틀째 공습을 가해 민간인을 포함해 27명이 사망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이 이틀 연속 소말리아에 은신한 알 카에다 조직원을 공습했습니다.
미군은 수도 모가디슈에서 남서쪽으로 250킬로미터 떨어진 마을에 전투 헬기를 동원해 최소 2차례 이상 공습했습니다.
소말리아 국방부 관계자들은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 조직원 용의자들을 겨냥한 공습에서 27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습으로 사망한 사람 가운데에는 민간인이 다수 포함됐고 갓 결혼한 커플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군은 하루전 C-130 수송기를 공격용으로 개조한 군용기를 동원해 소말리아 남부 두 곳을 공습했었습니다.
미국이 1993년 '블랙호크 다운'악몽 이후 소말리아에서 철수한 뒤 13년만에 군사적으로 직접 개입한 것입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소
미셸 몽타스 유엔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반 총장이 미군의 공습 이유와 관계없이 미군 공습이 초래할 새로운 상황과 적대행위 증가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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