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3월 3일(18:1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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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3일 최근 GS그룹에 인수된 GS이앤알(옛 STX에너지)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유건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대주주 변경으로 지배구조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며 "신용도가 우수한 GS그룹의 지원 및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GS이앤알의 최대주주는 GS로 64.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략적 제휴사인 LG상사가 7.5%를 보유하게 된다. 기존 최대주주인 오릭스는 지분 매각 이후에도 약 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신평은 GS이앤알이 경영권 변경 과정에서 부실 자회사 매각 및 대규모 손상 반영 등으로 2013년에 거액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해 재무구조 저하가 예상되지만 이는 현금흐름과 관련 없는 일회성 요인으로 오히려 향후 계열지원이나 비핵심사업 관련 위험이 제거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GS이앤알의 핵심사업인 집단에너지 사업의 현금흐름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GS그룹 편입으로 조달비용 및 차입금 차환위험도 과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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