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정부가 목표로 하는 '집값 안정'이란 수도권 급등 지역의 집 값이 더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집값이 떨어지면 집값 안정은 상당히 오래갈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정부가 말하는 집값 안정이란 수도권 급등 지역의 집 값을 지금보다 더 떨어뜨리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매경이코노미스트 클럽 초청 강연에서 숫자로 제시하기는 힘들지만 수도권 집값은 지금보다 더 떨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용섭 / 건설교통부 장관
- "수도권 급등지역은 현재보다 떨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올해 집값이 안정 되면 상당기간 안정세가 지속될 것입니다."
공급확대 정책으로 매년 32만가구가 지어지면 수도권 집값은 항구적인 안정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또, 지난해 하반기 집값 상승 이유를 판교와 은평 뉴타운의 고분양가로 지목하며 1.11대책으로 분양가를 낮추면 주변 집값도 함께 잡힐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도세가 집을 팔고 싶은 사람들의 공급을 막고 부동산시장을 냉각시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양도차익이 크면 새로운 부동산 매수 수요로 작용할 수 있다며 양도세 완화 계획이 없다고 잘라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용섭 / 건설교통부 장관
- "양도세에는 새롭게 집을 사지 말라는 메세지가 있습니다.
의사가 환자 상태에 맞게 처방을 달리하듯 부동산시장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진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하고 서민 주거안정과 부동산 시장 안정이라는 정책목표의 틀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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