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산업에 투자하는 펀드 처럼 이른바 '섹터펀드'들의 수익이 좋게 나오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또 올해는 외식업체나 다이아몬드 등에 투자하는 일명 '틈새펀드'의 출시도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최윤영 기자입니다.
"65세 이상은 보통 성인 4배의 의약품을 섭취하며, 10년 이후 고령화 인구는 현재보다 두배 늘어날 것이다"
미국 연방청의 전망치입니다.
이처럼 갈수록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헬스케어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한 운용사가 만든 펀드는 설정 이후 8개월동안 16%의 수익이 났습니다.
인터뷰 : 이동근 / 푸르덴셜자산운용 이사
- "헬스케어산업은 노령화가 지속되면서 수요가 지속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업계 평균 수익도 연 15% 증가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이들 주식은 최근 10년내 최저치에 거래되고 있어 앞으로 전망 밝다"
이같이 특정 산업에 투자하는 '섹터펀드'는 현재 금융, 소비재 등이 있는데, 대부분 수익률이 좋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이른바 '틈새 펀드'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한우, 드라마, 그림펀드 등이 선보이기 시작했는데, 올해는 보다 다양하고 이색적인 틈새펀드가 본격적으로 쏟아질 전망입니다.
우선 '외식프랜차이즈펀드'가 이르면 이달중 출시될 예정인데 목표수익률은 연 8%입니다.
인터뷰 : 정창식 / 굿앤리치자산운용 부장
-"이 펀드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하는 사람에게 임대차 보증금을 지원해주고, 이자를 월세 형태로 받아 수익원으로 삼는다"
CJ자산운용은 다이아몬드를 수입해 유통과정에서 수익을 남기는 '다이아몬드펀드'와 특허 관련 소송 등을 도와주는 '지적재산권펀드'도 준비중입니다.
이밖에 최고급 와인을 샀다가 일정기간 뒤에 팔아 수익을 올리는 '와인펀드'와 연예스타를 키우는 '스타펀드' 등도 곧 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 이재순 / 제로인 투자자문 팀장
-"틈새펀드는 유동성이 낮은 곳에 투자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수익원이 어디서 발생하는지, 담보장치는 안전하게 되어있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펀드투자자들은 앞으로 보다 다양하고 입맛에 맛는 펀드를 고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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