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이 사외 이사들에게 가장 많은 보수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KB금융이 지난해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에게 모두 9억2300만원을 지급해 코스피200 기업중 외부이사에 대한 보수 지급액 규모가 가장 컸다고 8일 밝혔다.
KB금융의 사외이사 3명은 지난해 평균 1억1500만원을 받았고, 감사위원 5명은 9300만원을 지급 받았다.
KB금융 사외이사들은 지난해 20차례 이사회에 참석, 1회당 570만원 상당을 받은 셈이다.
같은 업권에 있는 신한금융은 10명의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에게 5억4700만원을, 하나금융은 8
감사위원을 제외한 사외이사 평균 연봉이 높은 기업에는 에스원(9500만원), 삼성전기(9200만원), 삼성물산(8500만원), 삼성중공업(8500만원)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다수 포진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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