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의 버블세븐지역, 재건축, 뉴타운 지역 등이 많이 올랐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과천입니다.
집값이 오르고,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의 호재로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24%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과천에 이어 경기도 용인수지가 23.9% 올랐고, 한남뉴타운과 용산 역세권 개발이 예정된 용산구 20.5%, 인천 남동구 20.4% 등의 순이었습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15.4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기 13.68%, 인천과 울산도 12%가 넘게 상승했습니다.
서울과 경기에서는 버블세븐 지역이 대부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분당 19%를 비롯해 강남·서초·송파 등도 18%, 양천은 17%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지난해 많이 올랐던 행복도시는 토지보상이 마무리되면서 9%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인터뷰 : 서종대 / 건교부 주거정책본부장
- "지난해 전국 평균지가 상승률 5.6%의 두배 이상으로 공시가격을 높은 것은 그만큼 그동안 누적된 현실지가와의 차이를 반영한 것입니다."
공시지가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올해도 서울시 중구 충무로 1가 24-2번지로 명동 파스구찌 커피점입니다.
지난해 평당 1억 6,900만원에서 2,700만원(16.5%) 오른 평당 1억 9,600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민성욱 / 기자
- "이번에 발표된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개별공시지가는 5월말에 결정됩니다. 공시지가 상승으로 종부세와 재산세 등 세부담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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