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월 IT 수출이 반도체와 패널을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는 이같은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IT제품의 가격하락과 추가 환율 절상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우리나라의 2월 IT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증가한 89억1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수입은 0.4% 증가한 45억4천만달러로 43억7천만달러의 흑자 수지를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정보통신부는 이처럼 2월 IT 수출이 반도체와 패널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주도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부문에서 D램은 159.8% 증가한 1
3억3천만 달러로 3개월 연속 세자릿수 증가해 전체 반도체 수출의 상승세를 이끄는 등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패널은 평판TV용 패널 가격하락에 따른 수요 증가와 윈도 비스타와 맞물린 대형
모니터용 패널 특수로 18.4% 증가한 13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휴대전화는 중저가 시장 확대와 평균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1.8% 감소한 19억8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 춘절의 영향으로 중국과 대만 등 화교권 수출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미국과 일본은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EU도 5개월만에 성장세로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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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와 관련된 제품들의 공급과잉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과 추가적인 환율 절상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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