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보다 저렴한 값에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경매, 특히 전체 경매물건의 70%에 달하는 1억원 이하 매물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합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한 아파트.
김모씨는 지난 2월 34평형을 경매를 통해 4억2천290만원에 낙찰을 받아 내집마련의 꿈을 이뤘습니다.
지난해 9월 감정평가액이 4억원에 불과했던 이 아파트의 시세는 현재 5억4천만원에 달합니다.
인터뷰: 김00씨
-"일반 부동산에 나온 매물보다 1억원 정도 저렴하게 매물이 나와서 입찰했는데 운이 좋게 낙찰이 됐다."
이처럼 경매를 통해 내집마련은 물론 수익까지 낸 경우를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매를 막연히 어렵다고 생각할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서면 성공할 가능성이 많다고 귀뜸합니다.
인터뷰: 강은 / GG옥션 팀장
-"감정가라는 것은 부동산 시장의 흐름에 따라 고평가 될 수도 저평가 될 수도 있다. 시세와 꼭 비교를 해 보고 고평가 된것은 유찰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입찰을 하고 저평가 된것은 새로 나온 것이라도 바로 입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매시장의 경우 일반 부동산시장과 달리 호황과 불황이 따로 없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또한 비교적 적은 돈으로도 해볼 수 있는 것이 부동산경매입니다.
인터뷰: 강호형 / 기자
-"전체 경매시장에서 1억원 미만의 경매물건은 70% 정도로 소액경매 투자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는 19일 경매가 진행될 서울 노원구 중계동 아파트 18평형 시세는 1억원 정도, 최초 입찰가는 8천 5백만원입니다.
도봉구 도봉동의 방3개 다세대 주택도 한번 유찰돼 시세보다 40%가량 싼 6천800만원에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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