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기업들의 주주총회는 형식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주주총회를 하는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소액주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뿐만 아니라 기관의 입김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투명하지 못한 일을 하거나 사업을 잘 했는데도 배당을 적게 하는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주주총회에 참석하는 소액주주들이 늘어나고 있고 기관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들의 주주 총회에서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의결권 행사를 한 사례가 작년보다 50%이상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 윤권택 / 증권선물거래소 부장 -" 늘어나고 있는 투자 자산에 대한 의사 표시를 강화함으로써 상장 기업들에 대한 감시 역할을 높여 나가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기관 투자자들은 이사 선임이나 보수 한도 승인, 정관 변경등에는 적극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기관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는 기업 지배 구조 개선 촉진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 윤권택 / 증권선물거래소 부장 -"향후 상장 기업들의 투명성 제고와 지배구조 개선을 촉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닥 기업의 경우는 오히려 작년보다
과거보다 기관의 입김이 더 세지기는 했지만 두 시장 모두 여전히 찬성표를 던지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만하 아직까지는 견제 기능이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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