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낙폭을 확대해 2050선 중반까지 밀려났다.
7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94포인트(0.29%) 내린 2054.7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반락한 뒤 2060선 근처에서 오르내리다 결국 2050선 중반까지 내렸다.
외국인이 145억원, 기관이 765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912억 순매수하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가 나타나는 가운데 약세 업종이 조금 더 우세한 편이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전자,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증권, 보험은 하락하는 반면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운수창고, 은행, 보험은 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POSCO, 한국전력, NAVER, SK텔레콤이 약세다. 현대차, SK하이닉스, 기아차, 신한지주는 오르고 있다.
이밖에 NHN엔터테인먼트가 2분기 적자전환에 1.5% 가량 빠지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상장한 쿠쿠전자는 하락장 속에서도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 이날 7% 이상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2.41포인트(0.44%) 오른 550.8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수급에서 개인의 매수가 크게 앞서면서 지수를 올리고 있다. 개인은 22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2억원과 8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포스코ICT를 제외한 대다수 종목이 강세다. CJ오쇼핑, 동서, GS홈쇼핑, 서울반도체, 컴투스, 다음, CJ E&M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특히 다음은 카카오와의 합병 기대감에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올랐다. 다음은 장 중 한대 17만원선을 넘었다가 현재 11% 가량
또 CJ E&M은 영화 '명량'의 관객수가 70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6% 이상 급등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반등에 성공해 전일 종가 대비 0.55원 오른 1034.2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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