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 A주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다음달 1일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IGER 합성-차이나A레버리지 ETF'를 다음달 1일 상장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TIGER 합성-차이나A레버리지 ETF는 중국 상해와 심천 증시에 상장된 주식 중 내국인과 허가를 받은 해외투자자만 거래를 할 수 있는 중국 A주에 투자하는 ETF로 기초지수인 CSI300지수 일간수익률의 2배를 추종한다.
이 ETF의 기초지수인 CSI300은 중국 상해거래소의 189개 종목과 심천거래소의 111개종목으로 구성된다. 금융주 위주인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와 달리 IT와 소비재, 헬스케어 관련 비중이 높아 업종이 분산돼 있다. 최근 1년간 수익률 7.2%, 2년간 0.7%를 달성했다.
다만 이 상품의 경우 기초지수 일간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므로 수익 뿐 아니라 손실도 확대될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거래소는 지적했다. 거래상대방위험평가액, 담보비율 등 투자 위험에 대해서는 거래소,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홈페이지 등에 매일 공시 예정이다.
거래소
한편 이번 ETF 상장으로 국내에 상장한 총 ETF 종목 수는 164개로 증가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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