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가 6년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 대출은 크게 늘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금융당국의 연이은 대출규제로 지난달 은행 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가 관련통계 작성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3조원 규모에 비하면 주택담보대출이 거의 없었던 셈입니다.
인터뷰 : 조규태 / 우리은행 주택금융사업단 과장
- "정부의 지속적인 주택가격 안정 대책으로 주택의 매매가 크게 줄어들었고, 아파트 담보대출에 대한 상환능력평가를 강화하여 대출 대상자와 한도가 줄어들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주택담보대출을 억제하자 중소기업대출이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소기업대출 증가규모는 6조8천억원으로 2000년 12월이후 7년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개인사업자들의 대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 김종순 / 하나은행 소호마케팅팀장
- "최근에 소호대출이 많이 늘었는데요. 저성장의 경제상황에서 창업고객이 많이 늘고 있고, 개인 사업자들의 금융니즈가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택담
김수형 / 기자
- "중소기업대출이 성장한계에 부딪친 은행권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 출혈경쟁의 온상이 될지 금융권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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