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서 피랍된 대우건설 임직원들의 석방을 위한 4차 협상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6일) 오후 시작됐습니다.
이전보다 협상이 조금 빨리 시작되면서 긍정적인 전망들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피랍된 대우건설 임직원과 필리핀 직원 11명을 석방시키기 위한 4차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리버스 주정부와 납치 단체간의 4차 교섭이 우리 시각으로 오후 5시부터 열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차 협상이 결렬된지 15시간 만입니다.
특히 이번 협상은 이전의 다른 협상들보다 2~3시간 가량 빨리 시작됐습니다.
이 때문에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됐던 협상이 급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필리핀의 한 라디오 방송은 피랍된 한 필리핀 직원과 동료와의 전화 통화를 녹음한 테이프를 공개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무장단체가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피랍 근로자로 하여금 이 같은 전화를 하게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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