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대표 PB들이 야구단을 구성해 4개월간 투자실력을 겨룬 'S캐치 주식야구대회' 결과 1등 구단의 수익률이 229.17%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S캐치 주식야구대회'는 신한금융투자의 증권투자정보서비스 'S캐치'를 통해 생중계된 주식투자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상위 10개 구단의 평균 누적수익률은 63.56%, 24개 전체 구단의 평균 누적수익률은 19.28%를 기록했다. 특히 대회 1위를 차지한 '군산 Heroes'의 누적수익률은 229.17%에 달했다. 같은 기간 KOSPI 수익률은 -3.47%, KOSDAQ 수익률은 -2.35%에 그쳤다.
참가자들의 매매패턴을 분석해 본 결과, 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대형주보다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중·소형주에 집중함으로써 시장 흐름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회 1위 '군산 Heroes' 구단을 지휘한 군산지점 박미경 PB팀장은 "실적이 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턴어라운드 종목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매매한 것이 수익률 극대화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위에 오른 '산본 쩜상s'도 100.18%의 높은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구단을 지휘한 조영환 PB는 "대회기간 중 달러강세 및 엔화약세, 미국 양적완화 종료 등 대외변수의 영향으로 대형주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며 "비교적 리스크에 덜 민감하면서도 실적개선세가 뚜렷한 스몰캡 종목에 집중한 점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