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외국계 시각은 다릅니다.
메릴린치는 우리증시의 주가수익비율이 16배에 달한다며 저평가 상태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다시말해 기업이익에 비해 주가가 16배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 얘긴데,
자세한 내용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메릴린치 증권은 우리 증시의 주가수익비율이 16배로 대만, 홍콩보다 높다며 투자자들은 이익실현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남우 메릴린치 전무는 올들어 주가는 20% 가량 올랐지만, 올해 실적 증가율 추정치는 최근 4개월 만에 13% 포인트가 낮아져 그만큼 주가수익비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이 최근 뉴욕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한국증시의 주가수익비율이 12배로 저평가돼 있다고 밝힌 내용과 상반된 것입니다.
하지만 증권선물거래소가 코스피 코스닥 주요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KRX 100 주가수익비율은 13.6배로 이미 12배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그동안 주가상승을 이끌었던 코스피의 기계
이를 반영하듯 외국인들은 최근 사흘 동안 많이 올랐던 업종을 중심으로 8천400억원 어치를 팔아 치웠습니다.
외국계 증권사의 한국증시 고평가 주장이 심상치 않게 들리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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