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흥역 지웰푸르지오’ 아파트의 전용면적 84㎡B타입 거실 모습. [사진 제공 = 신영] |
기흥역세권 개발사업은 경기 용인시 구갈동에 24만7765㎡ 규모를 환지 방식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2004년부터 추진됐지만 토지주가 여럿인 데다 민영개발로 추진돼 속도가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용인시가 2010년 이 일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2013년 가구 계획을 3800가구에서 5100가구로 변경 승인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아파트 5100가구와 주차장을 갖춘 대중교통 환승센터, 대규모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2017년 말 준공 예정이다.
기흥역세권에서 (주)신영의 계열사인 대농과 대우건설이 ‘기흥역 지웰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8층, 6개동에 전용면적 84㎡ 아파트 561가구와 전용면적 84㎡ 주거용 오피스텔 162실로 구성된다. 단지 앞으로 오산천이 흐르고 야산이 인접한 배산임수형 입지다. 도보 3분 거리에 분당선·용인경전철 환승역인 기흥역이 있다. 전철, 버스, 택시 등을 쉽게 갈아탈 수 있는 대중교통 환승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광역급행철도(GTX)가 개통되면 환승해 기흥역에서 수서역까지 4개 정거장이면 닿을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인접해 있고, 용인~서울고속도로도 가까워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췄다.
단지는 동 간섭을 최소화한 ‘V’자형으로 배치하고, 3면 개방형에 전 가구를 맞통풍 구조로 설계했다. 지역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관리비를 낮추고,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을 분리해 생활 편의와 쾌적성을 추구하는 등 일반 주상복합의 단점을 보완했다. 국내 최초로 전 가구에 고성능 난연단열재를 적용해 화재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했고, 실내 오염물질 저방출 제품을 사용해 실내 주거환경의 쾌적성도 높였다.
아파트는 전 가구를 4베이 판상형으로 구성했다. 특히 84㎡C타입은 5베이로 설계해 중대형에서나 볼 수 있는 넓은 안방을 구현했다. 각 가구 현관에는 대형 창고를 설치했고, 84㎡A·B타입은 주방에 대형 팬트리를 적용해 수납을 극대화했다.
주거용 오피스텔도 아파트와 유사한 평면으로 설계해 편의성을 높였다. 3베이·3룸으로 설계됐으며, 안목치수(면적을 산정할 때 눈으로 보이는 벽체 사이의 거리를 중심으로 삼아 거리를 측정한 치수)를 적용해 같은 면적의 기존 오피스텔보다 실사용 면적이 약 5㎡ 넓어졌다.
신영 관계자는 “기흥역세권은 탁월한
[기흥 =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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