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일시적인 하락세일 뿐 장기적으로는 재건축 호재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잠실5단지, 장미, 미성 등 1만여세대가 밀집해 있는 이 일대 아파트는 롯데월드 초고층 건립에 가장 민감한 곳입니다.
초고층 건립을 기대하며 지난달 초에만 30여건의 급매물이 반짝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롯데가 제시했던 555m에서 국방부가 제시한 203m 이내 건축이 최종 결정됨에따라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인터뷰: 강호형 / 기자
-"잠실 제2롯데월드 초고층 건립이 무산되면서 부동산에는 하락세를 염려하는 투자자들의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인터뷰: 최명숙 / 공인중개사
-"초고층 건립이 무산되면서 손님들은 떨어지지 않겠냐는 걱정을 하고 있다."
잠실 주공5단지 112㎡의 경우 지난 4월 10억7천만원에 호가했지만 6월 중순에는 12억 6천만원에 두 건이 거래됐습니다.
두 달 사이에 롯데월드 초고층 건립 등의 기대감으로 외견상 2억원이 오른 것입니다.
하지만 초고층 건립이 무산되면서 당분간 하락세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전문가들도 그동안 제2롯데월드 건립 기대감이 호가에 너무 크게 반영됐다며 일제히 하락세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잠실이 서울 요지중의 하나라는 점과 재건축 호재가 살아 있어, 일시적인 하락세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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