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6월 19일(15:1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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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안심전환대출 주택담보증권(MBS) 경쟁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경쟁 입찰에 부쳐진 만기 10년 이상 1조1000억원 규모의 MBS 가운데 10년물 3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이 모두 소화되며 총 6번의 입찰 가운데 가장 좋은 결과를 냈다. 비경쟁 방식에 따른 의무배정 물량까지 포함한 발행 규모는 총 3조9600억원 수준이다.
만기별로 5700억원을 모집한 10년물에 5400억원이 들어와 300억원이 모자랐다. 반면 3900억원 규모의 15년 물에는 4200억원이, 1400억원을 모집한 20년물에는 4300억원이 들어와 전량 소화됐다.
이날 시중 금리가 장기물 중심으로 크게 하락한 것이 수요 모집에 큰 도움이 됐다. 안심전환대출 MBS는 입찰일을 포함해 3일간의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의 평균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입찰 당일 금리가 내리면 수요가 몰린다.
공교롭게도 지금까지 입찰 당일 시중금리가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발행 초기 우려와 달리 대부분 물량이 무리 없이 소화됐다.
10년물 발행금리는 3일 평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에 0.13%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15년물은 0.26%포인트, 20년물은 0.30%포인트로 가산금리가 정해졌다.
IB업계 관계자는 “15년물과 20년물에 수요가 크게 몰리면서 가산금리는 지난번 발행 때보다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