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이라크에서는 잇따른 테러로 치안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의 상류층 역시 과거에 누렸던 삶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라크 바그다드 근교에 있는 한 상류층 전용 클럽.
세 개의 수영장 가운데 둘은 비어있고 정원도 가꾸지 않아 버려져 있습니다.
시가를 피면서 장기를 두는 상류층 인사들로 꽉 채워져 있던 화려한 홀은 텅 비어 있습니다.
몇 안되는 이용객들이 담 넘어 벌어지는 테러와 폭력의 위험에서 벗어나 안도하는 분위기이지만 과거의 영화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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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맞붙은 커뮤니티 실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언 긱스가 파트리스 에브라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상대팀 첼시 반격도 만만치 않아 프랑스 리옹에서 새로 이적해 온 플로랑 말루다가 신기에 가까운 드리블 끝에 감각적인 왼발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결국 승부차기에 접어든 양팀.
맨유 골키퍼 에드윈 반데사르가 프랭크 램퍼드를 비롯한 첼시 키커 세 명의 슛을 모두 막아냈습니다.
반면 웨인 루니의 승부차기 킥이 네트를 가르면서 맨유가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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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본즈가 개인통산 755호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마침내 전설의 행크 애런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습니다.
본즈의 대기록은 지난 1976년 애런의 755홈런 이후 31년만에 세워진 것으로, 본즈는 약물 복용 의혹을 둘러싼 비난 여론을 딛고 야구의 새 역사를 쓰게 됐습니다.
경기를 보러온 한 배관공은 755호 홈런 공을 잡은 행운의 주인공이 됐고, 이 공은 10만 달러가 넘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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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본즈가 755호 홈런을 친 같은 날 다른 구장에서는 또하나의 진기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통산 500호 홈런을 날리면서 32살에 사상 최연소 5백 홈런 달성자가 됐습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로드리게스는 5, 6년 내에 본즈의 기록을 깰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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