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534가구 모집에 13만6712명이 지원해 평균 25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부산 연제 롯데캐슬&데시앙 견본주택에 방문객이 몰려 있다. [사진 제공〓롯데건설] |
지난 3월 이후 5개월째 계속해서 1만건 넘는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저금리와 전세난,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까지 가세하면서 아파트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9일 현재 1만1231건으로 집계됐다. 2006년 실거래가 조사를 시작한 이후 7월 거래량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이달 하루 평균 거래량은 387건으로 6월(375건)보다 많아 현재 추이라면 7월 말까지 총예상 거래량은 1만2000건에 육박할 전망이다. 분양시장이 달궈지면서 기존 주택 거래도 늘어나 5개월 연속 거래량 1만건 이상을 기록해 시장 분위기는 뜨거워진 모습이다. 다만 지난 5월부터 미분양이 조금씩 늘면서 6월에는 급증해 다소 불안한 거래 활황이란 진단도 고개를 들었다.
이달 거래를 지역별로 보면 전세난에 따른 매매 전환 수요가 많은 강서·중랑·노원구 등에서 손바뀜이 많았다. 일부 단지는 매매 거래량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을 합친 것보다 많을 정도로 세입자들의 구매가 활발했다.
최근 재건축에 탄력이 붙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강동구 주요 단지도 꾸준히 매매 계약이 이뤄졌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달의 두 배가 넘는 30건 이상이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늘어난 거래량 덕분에 아파트 매매가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1% 올랐고 전세금은 0.14% 상승했다. 매매가 상승세는 여름휴가철 비수기에 접어들어 소강상태를 보이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 전세금 역시 비수기 영향으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광역자치단체 기준으로는 세종시만 유일하게 지난주보다 아파트 매매가가 0.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량 부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시는 아파트 전세금도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문지웅 기자 / 임영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