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쇼크로 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에 '반대매매' 주의보가 걸렸다. 반대매매란 개인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 산 주식 가치가 급락하면 증권사가 추가 손실을 막기 위해 주식을 급히 처분하는 것을 뜻한다. 개인투자자로서는 빚을 내서 투자했다가 주식 하락 폭에 따른 손실을 고스란히 입을 수밖에 없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용거래 잔액은 최근 한 달 동안 1조원 이상 감소했다. 지난달 25일 8조734억원까지 치솟았던 신용거래 잔액은 24일 7조318억원으로 12.9% 줄었다. 전문가들은 신용거래 잔액이 줄어든 이유가 최근 주가가 급락하면서 신용거래 자체가 줄어든 측면도 있지만 반대대매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신용거래에 대한 반대매매 공식 통계는 없지만 증권가에선 최근 반대매매가 하루에 수백 억원 규모로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신용거래 잔액 감소분에 반대매매가 늘어난 부분이 상당히 반영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용거래 반대매매와 함께 미수거래에 따
[손동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