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가좌 두산위브 조감도. |
인근 청라와 달리 서구 일대는 2007년 이후 새 아파트가 입주하지 않았다. 특히 요즘 인기인 소형 면적의 비중이 낮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5년부터 분양된 서구의 아파트 전체 4만6563가구 중 소형 물량은 7671가구로 16.47%다. 이런 가운데 거의 10년 만에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두산건설이 서구 가좌동 308 일대에서 기존 가좌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인천 가좌 두산위브'를 짓는다. 지하 2층~지상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1~84㎡형 총 1757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실수요자를 마음에 둔 단지다. 건축물 에너지효율 2등급에 친환경 건축물 우수등급을 기준으로 건물을 올린다는 게 두산건설의 계획이다. 새집증후군을 염두에 둬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하고 고효율 시스템을 들인다. 집집마다 에너지효율 1등급의 콘덴싱 보일러를 들이는 한편 '두산위브에너지시스템(WEMS)'을 적용해 전기·수도·가스 사용량 정보를 다른 집과 비교해 에너지 사용 목표치를 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LED 조명과 태양광 발전 시스템, 지열냉난방시스템 등도 전기요금 절약에 한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상은 자동차가 아닌 입주민들의 공간이다. 주차장은 지하에 만들어지고 지상에는 단지 내 1600㎡ 규모의 잔디광장과 산책로·조깅트랙과 테마 공간이 들어선다.
재건축 단지인 만큼 기존에 갖춰진 생활 인프라스트럭처를 누릴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단지 근처 가좌초를 비롯해 제물포중, 동인천여중 등 11개 초·중·고교와 학원가가 있다. 교통망도 뒤지지 않는다. 2016년 7월 인천지하철 2호선 '가재울역'을 비롯해 지하철 7호선 '석남역'(2020년)이 개통 예정이다. 차로는 인근 경인고속도로 가좌IC를 통해 서울·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편의시설에 자연 환경도 빠지지 않는다. 인근 1㎞ 내에 홈플러스와 하나로마트, 가좌시장, 병원이 있고 아파트 근처에 함봉산을 비롯해 철마산과 가좌공원 등 녹지공간이 있다.
분양가 역시 실수요자를 기준으로 잡았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860만~990만원 선(발코니 확장비용 별도)이다. 전용 59㎡형은 2억5000만원 선부터, 전용 84㎡형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