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한국전력, 3분기 깜짝 실적...배당 증가 기대"

HMC투자증권은 6일 한국전력에 대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냈다며 배당 성향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은 유지했다.
전날 한국전력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5조5000억원과 4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와 51.7% 늘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9조3000억원으로 491.2% 급등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낸 데 이어 배당 성향도 높아질 것”이라며 “30% 배당성향을 가정하면 주당 배당금(DPS)은 1500원을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부채비율 하락에 따라 공공기관 재무개선 계획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DPS 전망치를 18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또 현재 시점에서는 요금 인하가 이뤄져도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크지 않다”며 “내년 전력 설비 확충과 전력 수요 등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전력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10조4000억원으로 종전보다 10.2% 올렸고 내년 영업이익은 12조원으로 23.3%나 상향 조정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