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을 필두로 실적과 연계가 적은 현 은행권 직원 임금체계의 개편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금융권 성과주의 문화 확산을 위해 금융공기업에 모범사례를 먼저 만들고, 이것이 다른 민간 금융사로 확산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국의 이런 방침은 은행권의 평균급여가 다른 산업보다 높은 가운데 실적에 연계한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당국은
시중은행 경영진들 역시 성과주의 문화 확산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며 당국의 정책 추진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조가 벌써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앞으로 임금체계 개편 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