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와 철도 같은 사회기반시설에 민간기업의 자본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요.
이런 민관합동 경험이 이제 우리 기업들의 해외 민자시장 개척의 발판이 될 전망입니다.
윤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천국제공항과 수도권을 잇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그리고, 오는 2009년 완공을 앞두고 건설 중인 부산 신항만.
공통점은 공공시설물에 민간자본이 투입돼 설계·시공됐다는 점입니다.
94년 민간자본투자법이 도입된 이후 14년 동안 이 처럼 수 많은 사회기반시설이 정부와 민간기업의 협력으로 이뤄졌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경험을 통해 우리 건설금융업계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장병완 / 기획예산처 장관
- "민자 선도국으로서의 위상이 구축이 되고 민간투자 분야에 관한 교류 협력이 확대되는 한편, 위축돼 있는 건설 시장의 활로를 뚫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같은 개발도상국들이 앞으로 5년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사용할 돈은 연간 천650억 달러, GDP의 6%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우리 기업들에게는 그만큼 좋은 투자기회가 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우리나라가 주최국이 돼 세계 최초로 연 아시아태평양 민간투자 장관회의.
아·태 지역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서울선언문 채택이 우리 기업들에 해외시장의 문을 얼마나 넓혀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