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경선의 2차 휴대전화 투표에서도 손학규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면서 신당 경선 향배는 다시 안갯속입니다.
모레(14일) 열리는 '원 샷' 경선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손학규 후보가 또 한 번의 '이변'을 연출하며 끝까지 예측불허 상황이 된 신당 경선.
이제 신당 경선은 손학규-정동영 양자 구도로 재편됐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그럼 15일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손을 흔들 사람은 누가 될까?
관건은 모레(14일) 열리는 8개 시·도 '원 샷' 경선입니다.
추격의 불씨를 살린 손 후보는 강세 지역인 수도권 61만여명의 선거인단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본선 나가서 이명박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 국민 여러분과 당원동지, 선거인단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반면 정 후보는 24만여명의 선거인단이 있는 전북지역에서 몰표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노웅래 / 정동영 후보 대변인
-"경선 얼마 남지 않았지만 네거티브에 굴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정정당당하게 승리하겠습니다."
오늘(13일)이나 내일(14일) 실시되는 3차 휴대전화 투표와 전체 투표의 10%를 반영하는 여론조사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일단 휴대전화 투표는 손 후보의 우세, 여론조사는 두 후보의 백중세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변수는 또 있습니다.
바로 이해찬 후보 지지층의 움직임입니다.
3위로 처진 이 후보 측은 경선 완주를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 김형주 / 이해찬 후보 대변인
-"신념 가지고 끝까지 최선 다하겠습니다. 지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후보 지지층이 사표 방지를 위해 손-정 두 후보 중 한 쪽으로 쏠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초반 정동영 우세, 중반 손학규 추격의 경선은 마지막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