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오늘로 사흘째입니다.
오늘도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이 각 당의 대선후보 검증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돼 정상적인 국정감사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국정감사에 대한 신당과 한나라당의 반응이 정치적으로만 흐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답변1)
그렇습니다.
양 당은 오늘도 서로를 비난할 뿐 정부부처에 대한 감사를 어떻게 진행할 지에 대해선 언급이 없습니다.
신당은 한나라당이 이번 국정감사를 이명박 방탄국회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퇴장으로 정무위 파행이 계속되고 있고, 서울시는 상암DMC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이번 국감은 앞으로 5년간 우리나라를 이끌 지도자를 검증하는 자리라고 말해 검증 공세를 이어갈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신당이 국정감사에서 이명박 후보 흠집내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신당은 이 후보 흠집내기만 잘하면 또 다시 정권을 잡을 수 있다는 계산을 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또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 구속과 관련해 대통령이 전에 측근이 잘못했다면 대국민 사과를 한다고 했다면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질문2)
정동영 후보는 오늘 손학규 전 지사를 만날 계획이죠?
답변2)
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는 오늘 저녁 경선 후 처음으로 손학규 전 지사와 회동을 갖습니다.
정 후보는 이자리에서 손 전 지사에게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손 전 지사는 경선 패배 후 정 후보를 지원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 후보는 이에 앞서 오전 11시 30분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예방해 대선과정에 대한 조언을 구할 계획입니다.
한편 정 후보는 후보자 당선 후 처음으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는데요,
또 손학규, 이해찬 후보의 훌륭한 마무리와 통합정신이 당원은 물론, 국민에게 강한 인상을 줬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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