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 한국예탁결제원] |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DLS(파생결합사채 DLB포함) 총 발행금액은 2014년 대비 2.7% 증가한 24조31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주식시장 정체와 금리인하 추세에 따른 투자대안으로 DLS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분기별 DLS 발행실적은 지난해 2분기까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다 3분기 발행이 급격히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6월에 시작된 중국발(發) 증시쇼크와 금·은 등의 원자재 가격 하락, 국제 유가급락 등의 요인으로 시장 내 투자수요가 감소된 것으로 보인다.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은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6.3%인 18조5497억원을 차지했다. 또 신용사건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는 6조4953억원(26.7%), 해외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는 4조417억원(16.6%)이 발행됐다.
예탁결제원 측은 “환율의 변동성 확대, 원유, 금·은 가격의 잇따른 하락으로 해당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 발행은 2014년 대비 현저한 감소세를 보였다”며 “상대적으로 금리나 신용 등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 선호됐다”고 설명했다.
모집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5조2686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21.7%를, 사모발행은 19조506억원으로 78.3%를 차지했다.
또 원금보장형태별로는 전액보장형이 12조4599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1.2%를 차지했고 비보장형(일부보장 포함)은 48.8%인 11조859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감수하며 수익을 기대하기 보다는 안정적인 구조의 상품을 더 선호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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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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