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에서 1만78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2일 부동산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31개 단지, 2만1379가구(일반분양 1만7867가구)로 지난달(5587가구)에 비해 3배가 넘는 물량이 설 연휴 이후 쏟아질 예정이다.
오피스텔 공급도 이어진다. 오피스텔은 수도권 3곳, 지방 1곳 등 4개 단지에서 총 3653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달부터 시작된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영향으로 이달부터 분양물량이 대폭 줄어들 것이란 분양시장의 예상을 뒤엎는 물량공세에 주택업계는 건설사들이 정부의 규제와 금리인상 등 주택 시장 불확실성에 분양을 서두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은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서울 광진구 구의동 122-2(구의 1구역)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10~23층 12개동, 전용면적 59~145㎡ 총 854가구(일반분양 502가구) 규모다.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과 올림픽대교, 광나루로 등을 이용하기 쉽다.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녹번 53번지(1-1구역)를 재개해 ‘힐스테이트 녹번’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13개동 전용면적 49~118㎡ 규모로 총 952가구(일반분양 260가구) 규모다. 3호선 녹번역을 나오면 바로 단지로 진입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통일로, 내부순환로 이용도 수월하다.
GS건설은 서울 은평구 진관동 88-13(은평뉴타운 A11블록)에 ‘은평 스카이뷰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3층 규모로 전용면적 84㎡, 총 361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통일로, 연세로, 서울 외곽순환도로, 서울내부순환도로 등이 가깝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평택시 비전동 용죽지구 A1-1블록에서 ‘비전 아이파크 평택’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7층 7개동, 총 585가구(전용면적 75~103㎡) 규모다. 전용면적 84㎡이하의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약 86%를 차지해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내년 KTX신평택역(현 평택지제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100-1번지에 짓는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16개동 전용면적 59~99㎡, 총 169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단지 앞에 호곡초·중 일산동고 등이 있고, 탄현근린공원과 일산호수공원, 운정호수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지방에서도 적지 않은 물량이 쏟아진다. 대림산업은 동구 수정동 초랑1-1구역에서 재개발 단지인 ‘e편한세상 초량’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총 939가구 중 73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초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인근에 동일초, 한림유치원, 시립도서관, 경남여중 등이 있어 교육여건이 좋다.
동문건설이 울산KTX역세권도시개발구역에서 ‘울산 KTX신도시 동문 굿모닝힐’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울산역세권 M2블록에 지하 2층, 지상 23층~지상 최고
한화건설도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40번지에서 대원 2구역을 재건축하는 ‘창원 대원2구역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총 1530가구 중 일반에는 80가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은 79~144㎡ 규모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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