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한달 가량 앞둔 야구대표팀이 상비군과의 첫 실전 연습경기에서 5대 10으로 졌습니다.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투수력 보강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야구대표팀의 마운드가 첫 연습경기부터 체면을 구겼습니다.
대표팀에 결원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구성된 상비군에 홈런 2개를 포함 장단 15안타를 내주며 5대 10으로 완패했습니다.
역시 우려했던 대로 투수진에 구멍이 컸습니다.
선발 투수 이승학을 비롯해 송진우와 박찬호, 윤성환, 한기주가 이어던졌지만, 불붙은 상비군의 방망이를 잠재우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 김경문 / 야구대표팀 감독
-"시합 내용은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2,3차전 가면서 지금 경기 내용보다는 분명히 나아질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표팀의 주장 박찬호는 5회초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최고구속으로 시속 145km를 기록하고, 1이닝 동안 안타 한개를 내주면서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인터뷰 : 박찬호 / 야구대표팀 주장
-"몸 상태는, 체력적으로 준비가 됐고..약 70~80%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요."
대표팀이 다
강영구 기자
-"대표팀은 앞으로 상비군과 두차례 평가전을 더 가진 뒤, 오늘 11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시작합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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