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등 대선주자 여섯명이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토론회에서 처음으로 모였습니다.
농업 정책 대결만큼이나 정동영 후보와 이명박 후보의 신경전이 눈에 띄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동영, 이명박, 문국현, 이인제, 권영길, 심대평.
여섯명의 대선주자가 처음으로 한 장소에 모였지만 나란히 함께 앉은 모습은 결국 볼 수 없었습니다.
서로 마주치지 않으려는 후보들간의 신경전 속에 이명박 후보와 정동영 후보가 숨바꼭질을 벌였기 때문입니다.
이 후보와 마주치려는 정 후보, 그리고 정 후보를 피하려는 이 후보는 시간차를 두고 입장했다 곧바로 등을 돌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후보들은 농촌 부채 탕감과 한미 FTA를 놓고 농심을 얻기 위한 안간힘을 기울였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FTA 개방의 파고가 이미 돌이킬 수 없다는 국면에 왔다면 이왕에 피할수 없는 국면이라면 도전이라면 수세적 방어적이 아니라 공격적으로..."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후보
-"FTA는 피할 수 없는, 우리에게 주어진 길이다. 농민 여러분이 FTA를 극복할 당사자다."
인터뷰 : 문국현 / 창조한국당 대선후보
-"도시민들이 고향세, 농촌 환경세를 걷어 농촌에 보낼 수 있는 그런 제도를 만들고자 한다. "
인터뷰 : 이인제 / 민주당 대선후보
-"농경 실패로 인해 발생한 농가 부채를 정리하는 특별법을
인터뷰 : 권영길 /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저는 공익농민제를 도입하자. 국가가 월급주는 농민을 양성해야 한다."
인터뷰 : 심대평 / 국민중심당 대선후보
-"장기 이자 거쳐서 원금 상환 기회를 농민들에게 드리겠다. "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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