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투자 목적의 해외부동산 투자 한도를 내년에 완전 폐지하기로 함에 따라 고가 해외부동산 투자가 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해외부동산 투자 한도 폐지는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거듭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해외부동산 투자에 더욱 탄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주로 주택에 한정돼 온 해외부동산 투자는 앞으로 빌딩이나 호텔, 대형 리조트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 인터뷰 : 유명헌 조인SJ 팀장 - "해외 부동산에 대한 열기가 현재보다는 현저히 많이 늘어날 것 같고, 이로 인한 고가 부동산 매입의 불씨가 당겨질 것 같다."
특히 베트남이나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오피스 빌딩의 인기가 높다는 점에서 개인들의 해외 빌딩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오피스 빌딩 연수익률이 5% 정도인데 비해 동남아 지역 오피스 수익률은 10% 이상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데다 자산 가치 상승률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동남아 지역의 경우 정정 불안과 환율 문제 등이 상존한다는 점 때문에 대형 부동산 투자가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은 낮습니다.
여기에 투자금을 국세청에 통보해야 하는 문제가 여전히 걸림돌로 남습니다.
국세청
해외부동산 투자자 입장에서는 국세청 통보가 부담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국세청의 압박은 투자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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