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가 도시재생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옛 연초제조창 부지 현자(왼쪽)와 계획안 모습 [출처: 국토부] |
국토부가 지금까지 선정한 46개 국가지원 도시재생사업지역 가운데 처음 실시하는 이번 민간공모 이후 각 지자체는 사업설명회와 참가의향서, 공모서류 접수 등을 거쳐 오는 8월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 청주시는 옛 연초제조창 부지 12만2407㎡ 중 2만1020㎡에 비즈니스센터와 호텔, 복합문화레저시설을 유치해 쇠퇴한 구도심을 문화업무의 부도심(Culture Business Park)으로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청주시는 주택도시기금, 민간사업자와 함께 특수목적회사(REITs)를 설립해 총사업비 1718억원 규모로 추진할 방침이며, 현재 연초제조창과 주변지역에 국비·지방비(마중물예산) 500억원을 들여 문화업무시설 건립과 교통흐름 개선을 위한 도로확장 등을 실시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총사업비 580억원)도 연초제조창 건물 일부를 리모델링해 2018년 말 개관할 예정이다.
↑ 천안시는 동남구청사 부지에 구(區)청사, 어린이회관,대학생기숙사, 주상복합,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는 도시재생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동남구청사 현재 모습(왼쪽)과 계획안 모습 [출처: 국토부] |
도시재생 민간투자사업은 각종 인허가 권한을 갖고 있는 지자체가 사업주체로 참여해 인허가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되고, 지자체 공유재산을 매각하는 게 아닌 출자 또는 임대방식을 진행해 초기 자본금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주택도시기금이 낮은 수익률로 출자·융자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민간투자금의 원리금 상환을 보증해 민간투자자는 위험을 낮추는 동시에 적정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민간투자사업
공모지침서 등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www.cheongju.go.kr), 천안시(www.cheonan.go.kr), LH(www.lh.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